유수남씨(강혜숙 당선자) 이어 학생운동권 출신 잇따라 발탁

지역의 대학 운동권 출신 386대표주자로 꼽혔던 이광희씨(40 한우리신문 고문)가 열린우리당 이근식 당선자(서울 송파병 전 행정자치부장관) 정책보좌관(4급)으로 내정됐다. 이씨는 지난 87년 6월항쟁 당시 충북대총학생회 부회장으로 성안길 시위를 주도하는등 지역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청년그룹을 이끌어왔다. 이에앞서 청주대 운동권출신인 유수남씨(38)는 도내 최초의 여성의원인 열린우리당 강혜숙 당선자(전국구)의 정책보좌관으로 내정됐다.

이광희씨는 열린우리당의 정책전문가 인력풀로 영입돼 초선 국회의원 당선자 보좌진으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청주 분평동에서 지역 무가지신문 ‘한우리신문’을 창간하는등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 국회 보좌진 진출에 대해 이씨는 “아직 지역에서 할 일이 많은데, 국회로 가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인 지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행자부장관 출신인 이 당선자가 참여정부가 주창하는 지방분권 정책을 적극 추진할 만한 분으로 생각됐고 이런 부분에서 조력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정책보좌관으로 언론계 출신 6명, 학생 운동권 출신 2명이 포진하게 됐다. 전직 언론인으로는 홍재형 의원(청주 상당)의 이영진 보좌관(전 동양일보)을 비롯해 오제세 당선자(청주 흥덕갑)의 윤찬열씨(43 전 충청일보) 이시종 당선자(충주)의 박상호씨(전 동양일보) 서재관 당선자(제천 단양)의 이대선씨(전 충청일보) 김종률당선자(증평괴산진천음성)의 장선배씨((전 충청일보) 변재일 당선자(청원)의 조민형씨(전 충청일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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