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LNG발전소 유치를 강력히 반발해 온 보은 삼승면 주민들이
 정상혁 보은군수와 일부 군의원에 대한 주민 소환계획을 철회했습니다.

 발전소 유치를 두고 벌어졌던 상처를 봉합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정진규 기잡니다.

 

보은 삼승면 주민들로 구성된 LNG발전소 유치 반대투쟁위원회가
 정상혁 보은군수 등에 대한 주민소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당초, 유치 여부와 관계없이
 주민소환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겁니다.

 투쟁위는 발전소 유치가 사실상 실패한 상황에서 
 주민소환은 의미가 없다고 결론짓고 이를 철회키로 했습니다.
 
 이어 투쟁위는 28일 군수와의 단독 면담에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70여일 간 이어졌던 군청 앞 천막도 자진 철거했습니다.

 전화INT 배정호 / 보은군 경제과
 "(보은군과 주민들의 갈등 봉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로 노력없이 (화합이) 되겠느냐,
 그동안 갈등에 대해서는 화합하고, 새롭게 나아가야 할 것이다."

 문제는 LNG발전소 유치에 찬성했던 주민들과의 화합.

 투쟁위는 지난해 11월부터 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며 강력히 반발해 왔고

 이 과정에서 보은군은 물론,
 발전소 유치를 찬성하는 지역 주민들과도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이 때문에 투쟁위에서는 주민소환 취소를 계기로
 주민들간 갈등 봉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전화INT  강인향 / 보은LNG발전소 유치반대투쟁위원장
 "군민들이 우리에게 등을 돌리면 완전히 돌아섰을 때는
 우리가 뜻하는 바를 일궈낼 수 있느냐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소환계획을 철회했다.)"
 
 LNG 발전소 유치를 두고 심각한 갈등을 겪었던 보은군과 주민들.

 이번 주민소환 철회를 계기로 벌어졌던 상처를 봉합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정진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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