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발전소 유치에 반대해
보은 일부 주민들이
군수와 군의원을 퇴진시키겠다며
주민소환 투표 서명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에 맞서 이 지역 사회단체들이
발전소 유치 찬성과
주민소환제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민-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장소: 보은 사회단체 기자회견
14일 보은군청
보은지역 사회단체는
지난 9일부터 LNG발전소 반대투쟁위가 진행하는
주민소환 투표 서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중간 : 보은사회단체 "주민소환 즉각 중단하라"
이들은 주민소환은
주민 분열을 낳고, 혈세도 낭비한다며
15일까지 반대 측이
주민소환 서명을 중단하지 않으면
금전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INT - 한현수 보은통합사회단체협의회장//
중간 : "발전소 피해 없다"...취업에 도움
이 단체는
최근 수도권의 엘엔지발전소를 둘러본 결과,
반대 측이 주장하는 어떤 피해도 확인할 수 없었다며
발전소 유치에 힘을 실어 줬습니다.
이 지역 젊은이들로 구성된
LNG발전소 유치위원회도
주민소환제 즉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INT - 김종하 LNG발전소 유치위원회 사무국장//
이들은 발전소 건설은
젊은이들의 취업률을 높일 사업이라며
반대 측 주민들을 압박했습니다.
중간 : LNG발전소 반대투쟁위 "주민소환 투표 강행"
이런 맞불에도 불구하고
보은 삼승면 주민들이 중심이 된
LNG발전소 유치 반대투쟁위는
주민소환 투표 서명작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수도권의 엘엔지발전소를 견학하는 과정에서
찬성 측 주민들이
발전소의 홍보내용만을 듣고 왔다며
주민소환 투표를 강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이재학 LNG발전소 반대투쟁위 부위원장//
이들은 주민소환 투표 서명에
천여 명의 주민들이 동참했다며
주민소환 투표를 자신했습니다.
LNG발전소 유치를 두고
보은지역 주민들이 찬반으로 갈라선 가운데
앞으로 각자 집회를 준비하면서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