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신선’과 ‘금봉선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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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신선’과 ‘금봉선녀’의 만남
  • 윤상훈 기자
  • 승인 2004.05.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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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에 내려오는 전설 속 주인공
제천시 “캐릭터 홈피 개설 빠른 인지도 확산에 주력”
제천시가 기존의 박달이와 금봉이 캐리커처를 대체할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 시정과 지역 홍보에 활용키로 했다.

호서대학교가 제천시의 의뢰를 받아 개발한 새 캐릭터는 ‘박달신선’과 ‘금봉선녀’로서 제천의 지역 성격과 특징에 부합하며 미래지향적 역동성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이번에 개발된 캐릭터는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를 통해 전국에 널리 알려진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전설을 토대로 전설 속의 슬픈 내용을 해피엔딩으로 재구성했으며, 메인 캐릭터인 ‘박달신선’과 ‘금봉선녀’를 중심 테마로 설정해 베이직 캐릭터인 ‘10장생’과 82종의 응용 캐릭터를 활용토록 했다.

이번 캐릭터들은 저승에서 금봉이를 찾는 박달이가 허약한 천신을 위해 이승에서 불로장생약을 구하기 위해 꼬마신선인 박달신선으로 환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10경을 지키는 수호신과 겨루어 명약의 재료를 구하고 천신에게 이를 바쳐 금봉이와 제천에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앞서 제천시는 지난 2월 현 캐릭터인 ‘박달이와 금봉이’의 인지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기존 캐릭터는 시민 선호도가 매우 낮고 진부해 구매 의향이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설문결과와 제천의 관광지와 특산물에 대한 인지도도 매우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설문에서 나타난 디자인과 활용적 측면의 문제점을 보완해 새로운 이미지의 캐릭터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제천시 캐릭터 홈페이지를 따로 개설해 여러 사이트와 링크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빠른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각 자치단체의 이벤트성 전시회와 박람회에 참여해 각종 축제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캐릭터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새 상품 개발, 마케팅, 특허출원 등 캐릭터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 17일 엄태영 제천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일반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캐릭터 디자인 개발 최종 보고회’를 열어 ‘박달신선’과 ‘금봉선녀’를 중심 테마로 한 시 캐릭터 변경 사업을 사실상 확정했다.

엄 시장은 이 자리에서 “21C 전체 산업 영역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캐릭터 산업의 변화에 대한 요구와 제천을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상품 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제천의 역사성과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고 있는 박달신선과 금봉선녀는 시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친근감 있고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캐릭터로서 제천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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