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인삼경작자 중심 자경대 조직 합동순찰

음성경찰서(서장 김경수)가 농번기철을 맞이하여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는 농·축산물 도난 예방을 위해서 자경대를 조직하는 등 발 빠른 범죄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7일 음성군 대소면에서는 인삼 도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최근 인삼 값의 상승과 출하가 맞물리면서 인삼 도난에 대한 우려가 예상되어 인삼경작자를 중심으로 하는 자경대 발대 모임을 갖고 합동 순찰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재봉 서부지구대장과 자율방범대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하여 효율적인 순찰 방법과 절도범에 대한 신고자 포상금 지급 등을 논의 했다.

또한 대소면 지역에 현수막 7개를 제작 설치하고 순찰용 차량에 경광등 30개를 부착 인삼경작지 주변에 대한 야간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나섰으며 40여명의 자경대원들은 매일 밤 8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인삼경작지 주변에 대한 순찰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 인삼 도굴범을 신고하여 검거케 하는 사람에게는 포상금으로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 일반 주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김모(52·인삼경작 총대)씨는 "누구 보다도 지역 지리에 밝은 우리가 앞장을 서는 것은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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