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에 대한 충북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오늘 열렸습니다.

 이날 감사에서는 공립유치원 문제와 비정규직파업등을 두고
 도의원들과 부교육감간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정진규 기잡니다.

충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첫째 날.

행정감사 시작부터 교육청의 '일방통행식 행정'을 두고 
도의원과 부교육감의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도의원들은,
"공립유치원 설립과 비정규직 파업 등
교육청이 최근 진행하는 사업마다 갈등을 빚고 있지만,
주민의견 수렴과 토론회는 일방통행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이광희 / 민주통합당 도의원
"찬반이 분명한 사안에 한번이라도 토론회에 참석한 적이 있느냐?"

이에 대해 김대성 부교육감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INT 김대성 /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
"그런 사안에서 도교육청이 찬반의사표현 하는 게 아니다."

도교육청의 설문조사와 관련해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김동환 의원은
"교육청이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뤄지는 설문조사에
신뢰도 분석이 전혀 없다"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그는 "일반화되지 못한 설문조사는 결국 교육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릴 뿐"이라며 최근 기숙형중학교와 단설유치원 설립 갈등을 빗대어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부교육감은 이에 대해서도
"모든 설문조사에 신뢰도 분석을 할 수는 없다"며
"설문조사는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참고자료로 활용되는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INT 김동환 / 민주통합당 충북도의원
"기숙형 중학교, 단설유치원 설문조사때 신뢰도 분석 됐느냐 안됐느냐?"

INT 김대성 /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
"그건 전문적인 기관에서 할 수 있는 것이고 참고자료일 뿐..."

이와함께 이날 행정감사에서는 도내 각 학교에서 제초를 위해
고독성 농약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과
0교시 부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지적됐습니다.
HCN뉴스 정진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