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들 ‘유리 정원’ 만들기 삼매경에 빠져 스트레스 해소

단양군 농업기술센터가 테라리움(Terrarium) 교실을 열고 농업인과 농촌 지역 여성·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호응을 받고 있다. 테라리움 교실은 녹색생활원예교실 청소년프로그램이며 참여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테라리움이란 ‘유리 용기 안의 작은 정원’이란 뜻으로 유리병 속에서도 적당한 빛만 있으면 물과 산소가 순환돼 성장이 가능하다는 원리를 이용한 작은 정원을 가리킨다.

19세기 중엽 밀폐된 유리용기 안에서 식물이 별도의 수분과 양분, 공기의 공급 없이도 잘 자라는 것을 발견한 의사 워드에 의해 시작돼 세계 각국으로 전파됐다. 특히 소형화를 추구하는 현대 실내 정원에 유용하게 이용돼 그린 인테리어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가곡중학교, 단산고등학교에 이어 지난 2일에는 단양중학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테라리움 교실을 운영했다. 테라리움 교실은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해 이뤄진다.

단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혀 새로운 분야를 접해본 학생들은 너나할 것 없이 미니 정원의 정원사로서 테라리움 삼매경에 빠져들었다“며 “참여 학생과 인솔교사들은 각자의 표현 방식대로 용기를 장식하며 공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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