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성전유치에 충북도민 모두가 한 마음 되어야.

진천군과 충청대학이 태권도축제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태권도성전을 유치하기위하여 공동행사를 개최했던 지난날의 초심을 잃어버린 것이 계기가 된 것이다. 그동안의 섭섭한 일들로 감정이 대립중인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감정을 정리하고 지역발전에 무엇이 유리한 일인가를 생각해야한다.

진천군이 총력을 다 하는 태권도축제는 태권도성전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나 진천군의 독자적인 유치운동은, 유치경쟁을 벌이는 타 자치단체보다 경쟁력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그동안 타 자치단체는 실세정치인을 앞세워 태권도성전을 유치를 위한 로비에 최선을 다 하였으며 지나치게 과열된 유치경쟁 때문에 성전건립을 일시보류한 상태다. 진천군은 군수의 소속정당이나 그동안 지역발전에 힘이 되었던 국회의원의 낙선으로 중앙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기엔 어려운 입장에 처해 있다.

기초단체의 튀는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광역단체에서도 적극성을 띠며 도와줄지가 의문인 상태이다. 광역단체의 도움을 받기위해서는 지역간의 화합을 위한 일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오늘날 세간을 시끄럽게 하고 있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독자개최하려는 지역이기주의가 제동을 걸고 있는 상태이다.
시민단체에서는 이러한 일을 염려하여 해당기관에 공문을 보내고 성전유치를 위하여 공동개최로 힘을 모으라고 중재를 요구하였으며, 성명서를 발표하여 분쟁으로 행사를 그르칠 경우 그 책임을 묻겠다고 하였다.

진천군과 충청대학은 현명한 판단으로 광역단체와 정치인 그리고 시민단체와 충북도민이 함께하는 태권도축제와 태권도성전유치운동을 함께하는 슬기로움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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