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의 적절한 사용이 비결

지금은 유행이 조금 시들해진 감이 있지만 모바일게임 ‘애니팡’의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카카오톡과 연동돼 진행되는 이 게임의 규칙은 매우 단순합니다. 같은 동물 세 개를 가로 혹은 세로로 배열하면 ‘팡’하고 터지며 점수가 올라갑니다. 이 ‘팡’이 ‘콤보’로 연속되면 점수가 더 높아지지요. 이 게임이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와 연동돼 있다보니 주변 지인들의 점수와 자신의 점수가 순위로 매겨지며 승부욕을 자극시키기도 하는데요. 이 애니팡 점수 잘 받는 비결이 있다고 하는데 한번 보시겠습니까.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콤보가 연속돼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화면을 4분할로 나눠서 해라, 또는 두 명이 함께 구간을 나눠 함께 게임을 즐겨라,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더 큰 태블릿PC를 이용해라 등 여러 조언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언들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한 인터넷 게시판의 글을 참고해 보겠습니다. 한 네티즌은 “10콤보 이상에서 폭탄을 터뜨리면 1만 점 이상을 점수로 얻을 수 있고, 20콤보 이상에서는 3만 점 넘게 점수를 얻을 수 있다”며 콤보가 많아졌을 때 폭탄을 터뜨리라고 말을 합니다.

폭탄을 나중에 터뜨리려고 아끼다가 콤보에 실패하는 것보다는 중간에 폭탄을 터뜨리라는 것이지요. 또한 동물들을 터뜨릴 때 아래부터가 아닌 위에서부터 터뜨리라는 것도 고득점의 비결이라고 합니다.

애니팡 점수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여러 ‘꼼수’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버그를 이용하거나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등이 나타난 것이지요. 또 시간을 멈추는 편법도 있다는데요.

경쟁이 익숙한 사회에서 이러한 게임에서조차 1등을 하기위해 반칙을 서슴치 않는 것 같아 씁쓸한 뒷맛이나 안타깝습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