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3 충북 새누리당 누가 움직이나

제18대 대통령선거가 6일로 D-43일로 다가왔다. 후보자등록까지는 꼭 20일 남았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도당은 각각 대통령선거 충북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고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돌입했다. 야권 단일화와 각종 정치적 이슈 등으로 아직 대선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 않지만. 물밑 움직임은 격화되고 있다. 새누리당 도당은 약 한달전 선대위 발족식을 개최했고, 민주통합당도 지난달 17일 출범했다. 충북지역 여야 대선 캠프를 주도하는 인물과 특징 등을 알아본다.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선거 충북 선거대책위원회의 특징은 당 조직과 친박 단체 등 외곽 조직의 ‘통합’으로 그림이 그려졌다.

이번 선대위에서는 상임고문에 신경식 전 의원이 눈에 띄고 있다. 정계를 떠나 있던 신 전 의원이 새누리당의 사실상 고문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현역의원인 정우택 의원과 송광호 의원도 상임고문단에 명단을 올려 3, 4선의 중진이라는 점과 최고위원이라는 자리로 조직에 무게감을 실어줬다.

선대위원장은 윤진식 도당위원장이 당연직으로 맡았고, 고문단에는 전태식 노인회 충북회장을 비롯, 이대원 전 도의회의장과 전현직 원로교수들과 전문직이 들어갔다.

선대위부원장은 경대수·박덕흠 의원과 원외인 윤경식·김준환·이승훈 당협위원장들이 맡았다.

자문위원으로는 윤의권·송태영·오성균 등 전직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포함, 지난 총선때 벌어졌던 당의 화합을 이끌어 냈다. 특보단장에는 장순경 중앙위충북연합회장과 임현 도의회부의장, 정윤숙 전 도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 대변인에는 김양희 도의원과 황영호 청주시의원, 김학철 도당 대변인, 윤흥창 충북빙상협회 이사 등이 활동하고 있다.

실무조직인 전략기획총괄본부장에는 김병국 충북희망포럼 대표가 맡아 선거를 총괄하고 있으며, 산하 전략기획은 김종필 충북도의원, 클린선거추진본부는 김동기 전 청주시부시장, 법률지원단은 조성재 변호사가 각각 담당하고 있다.

조직운영총괄본부장은 이기동 전 도의원이 맡았으며, 여성본부는 오수희 청주시의원, 조직본부는 장만교 전 도당사무처국장, 청년본부는 이종육 도당 청년위원장, 대외협력본부는 박세복 전 영동군의회의장 등이 맡고 있다.

정책총괄본부장으로는 안성호 충북대 정외과 교수가, 산하 국민행복본부에는 청원청주상생발전지원특별위원회와 지역발전위원회 등 23개 위원회를 두고 70여명의 위원장들이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홍보유세총괄본부장에는 이언구 전도의원이 맡았으며 홍보본부는 조동순 도당홍보위원장, 유세 1, 2, 3본부는 전현직 시군의원들로 조직돼 있다. 또 1219필승유세단은 유상용 전 충북대 총학생회장이 단장을 맡았다.

새누리당 도당은 최근 새로 300여명의 선대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데 이어 7일에는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갖는 등 조직정비 마무리에 들어갔다.

이번 선대위 구성에서는 그동안 도당 참여에 사실상 거리를 두고 있던 친박조직의 전면 등장이 눈길을 끈다. 선거조직의 실무진을 거의 장악했다. 김병국 전략기획총괄본부장과 이기동 조직총괄본부장, 이언구 홍보유세총괄본부장이 친박조직을 이끌고 있고, 고문단의 김현배 전의원이나 특보단 단장인 정윤숙 전 도의원 등도 대표적 친박인사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대 대선에서 활약했던 장만교 전 당사무처 국장이 조직본부장에 다시 기용됐고, 장순경 중앙위충북연합회장이 특보단장에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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