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보다 시민의 비판에 귀 기울이는 언론

“개혁” 과연 언론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언론의 생명력이 독자들에게 알 권리를 전해주는 역할만으로는 제 기능을 발휘하기가 힘든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언론사가 주관하는 행사장에는 언제나 거물급인사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공생관계가 존재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독자들도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언론이하는 일이 존경을 받을 만큼 훌륭하다고 생각하여 순수한 마음에서 축하를 해주는 자리가 유명인사들로 가득하다면 우리가살아가는 이세상은 더 이상의 말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지난10일 깨끗한 언론을 모토로 하여 애향심을 담은 충북사람의 뜻을 담은 “충북인뉴스”가 인터넷언론으로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 충청리뷰와 함께하던 “오마이 충북”이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며 새로운 뉴스방식을 도입하여 별도법인으로 분사를 한 것이다.

충북인뉴스는 과거의 취재중심의 언론에서 독자들 속으로 한걸음 바짝 다가선 생활 속의 언론으로 변신을 하게 된다. 시민독자들의 자유로운 기사작성은 물론 이웃집의 다정다감한 일들까지 모두가 자유로운 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신문고의 역할도 가능하며 시민이 감시자의 역할로 따가운 비판의 소리도 낼 수 있다.

새로운 정신으로 출범하는 충북인뉴스는 시작부터가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번 충청리뷰가10주년행사를 가졌던 그 자리에서 초청장을 보내지 않고 알리는 글만으로 행사를 준비한 것이다.

한 마디로 강제성을 띠지 않고 자연스럽게 출범을 알리는 행사를 치룬 것이다. ‘자율적인 참여로 부담을 주지말자’는 임직원들의 생각이 행사장을 더욱 신선하게 만들었다.

그 자리에는 격식을 따지며 눈치 보기를 즐기는 인사들은 얼굴을 보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그동안 충북인뉴스로 출범하는 임직원들을 사랑하던 사람들이 가득 자리를 메워주었다.

언론이 변해야 모든 것이 변한다는 새로운 다짐으로 출발하는 충북인뉴스 그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뉴스방식은 “정치인과 단체장이 지역을 위해 얼마나 제몫을 다 하는가를 심층보도하며 그들에게 힘이 되기도 하고 따가운 질책도 서슴치 않을 것이며 내일의 충북을 열어가는 선도자역할로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언론이 될 것임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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