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당열 군의원 "최소기반 시설에 이용실적 저조해"

 보은군에서 휴양과 레저기능을 복합해 개발한 구병산 관광지의 민자유치 등 운영 상태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됐다.

충북 보은군의회 최당열 의원은 5일 열린 군정질문에서 "구병산 관광지가 민자유치 없이 최소 기반시설만 조성돼 있는데다 단지 내 조성돼 있는 천연잔디구장도 이용실적이 매우 저조하다"고 꼬집었다.

또 최 의원은 "단지 내 350t 규모의 오수처리시설을 연간 1400 만원의 예산을 들여 민간 사업자에게 위탁해 관리하고 있으나 이용객이 매우 저조한 현 상황에서 이 예산을 들여 위탁관리는 한는 건 문제가 있다"고 따졌다.

김인복 군 문화관광과장은 "구병산을 찾는 관광객과 천연잔디구장 이용자들에게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다"며 "1일 처리용량이 50세제곱미터 이상인 오수처리시설은 기술관리인을 두거나 처리시설관리업자에게 위탁관리토록 명시한 관련 법규에 따라 업체에 관리를 위탁했다"고 답변했다.

김 과장은 천연잔디구장의 저조한 이용실적에 대해서 "구장 내 자디의 완전한 뿌리 활착 진행이 필요했고, 동절기를 거치는 동안 사용이 불가능해 이용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해는 6월부터 각종 체육대회가 꾸준히 열려 약 2300여 명이 천연잔디구장을 사용하는 등 점차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병산 천연잔디구장에서는 올해 도지사기 축구대회, 제32회 충북회장기 양궁대회, CJB직장축구대회, 2012 아디다스클럽 전국 축구대회 등 크고 작은 체육경기가 열렸다.

김 과장은 "구병산 관광지의 민자 유치는 투자 입주업체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성과가 표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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