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주, 1500명 설문 … 63.9% "잘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충북도민들은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5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나온 평가다. 도정 운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S 청주방송총국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충북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민 63.9%는 이시종 지사가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대체로 잘못했다'는 16%, '매우 잘못했다'는 3.3%로 잘못했다는 평가는 19.3%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6.8%였다.

민선 5기의 잘한 점으로는 전국 최초 무상급식 시행(25.5%)을 꼽았다. 최근 우여곡절 끝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 유치 17.4%,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정 17%, 정부예산 확보 3.3%가 뒤를 이었다.

잘못한 것은 지역간 불균형이 1위(23.4%)를 기록했다. 이어 여·야 갈등 18.4%,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14.7%, 중앙 정부와의 유대 미흡 14.1%, 국립암센터 유치 무산 9.4% 순이다.

이 지사에 대한 지역별 평가에서는 보은군이 94.4%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이 지역이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됐고 보은첨단산업단지 문제도 해결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내 12개 시·군에서 모두 50%를 넘어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