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평등지부 청주대학교지회는 26일 청주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역업체가 바뀔 때마다 퇴직금을 받았지만 그마저도 힘들게 됐다"며 "올해는 최저낙찰제로 학교에 들어왔던 지난해 청소용역업체가 '돈이 없다'며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급도 멋대로 미루고 심지어 4대 보험까지 체납해 국민연금도 못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학측에 끊임없이 용역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지만 청주대는 '우리는 책임이 없다'로 일관하고 있다"며 "원청인 청주대는 지금의 사태를 책임지고 조속히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청주대학 노동조합의 만류에도 또다시 최저낙찰제로 업체를 선정했다"며 "최저임금인상률, 물가인상률 등을 반영한 임금인상이 전혀 가능하지 않은 터무니없는 낮은 최저가격의 도급 단가를 책정해 원성을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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