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직원 간 소통행정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오후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무원 생생토크는 '내가 청주시장 이라면!'을 주제로 한범덕 청주시장이 직접 토크진행을 맡았다. 생생토크는 청주시가 전 직원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9월부터 매월 마지막 화요일을 공무원 세대공감 생생토크의 날로 운영하기로 한 후 실시된 첫번째 행사다.

이날 생생토크는 자치행정과 김경숙 주무관의 발제를 시작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 주무관은 발제에서 "내가 청주시장이라면 주민자치센터의 개념을 다시 정립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주민자치와 마을 경제의 윈윈,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해 북한이탈 주민업무의 북한이탈 주민 기간제 고용, 직원 능력개발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환경과 박지원 주무관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공무원 생생토크를 계기로 직원 모두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와 화합의 조직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관계자는 "토크에 약한 공무원들에게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정겹게 노변정담(爐邊情談)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공무원 세대공감 생생토크를 기획했다"며 "청주시 전 공무원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해 창의롭게 일하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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