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차 청주찾은 피터 방 미국 몽고메리 카운티 경제개발청 부국장
지난 2일부터 충북을 방문, 충북과 몽고메리 카운티간에 바이오 분야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 지역간 실무교류 방안을 협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피터 방(한국이름 방병일·45) 몽고메리카운티 경제개발청(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 부국장은 “이번이 세 번째 충북방문인데 방문할 때마다 충북이 대한민국 내 타 시도에 비해 바이오산업 육성에 열정과 전략적 개념을 갖고 선도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몽고메리카운티 경제개발청 내에는 4개의 조직이 있는데, 이중 저는 특별 프로젝트(special project)와 기업재정프로그램, 일반 및 특수 예산과 관련한 업무를 관장하고 있습니다. 저의 충북 방문은 충북이 바이오 엑스포를 추진할 때와 엑스포 행사 도중에 방문했던 것을 포함해 이번에 세 번째입니다. 그런데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은 충북의 전략이 매우 시의적절하고 해당부서-국제통상과 등을 말하는 것 같았다- 공무원들이 보기 드물게 추진력와 명석함, 기획력, 목표에 대한 헌신적 노력(commitment)을 보이고 있는 점입니다.”
피터 방 부국장은 “몽고메리 카운티는 미국 내 3대 바이오산업단지 중 한곳으로 인정받고 있는 지역으로 한국의 충북과 비슷하다”며 “5년 전 영국 스코틀랜드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이번에 한국의 충북과 처음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이 고향으로 대학 3학년과 군 복무를 마치고 25살 되던 1985년 이민을 간 방 부국장은 미국 메릴랜드 우주항공학과를 나와 자영업과 연방정부 중소기업청 등을 거쳐 7년전부터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공무원으로 봉직하고 있다.
“충북이 추진하고 있는 오창 및 오송산업단지 조성은 아주 고무적인 전략으로 반드시 성공할 것을 자신합니다. 단지 주목해야 할 것은 시장원리에 따라 기업의 성공여부가 판가름날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세계 제조업체의 블랙홀로 불리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한국이 비교우위를 계속 유지하려면 지방정부뿐 아니라 중앙정부의 도움, 즉 중국보다 더 큰 인센티브를 과감히 제공하는 등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