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유기농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국제학술행사가 14일 괴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충북도와 괴산군, 세계유기농학회(ISOFAR)가 공동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유기농 관련 학자, 기관·단체장, 기업인,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손상목 ISOFAR 회장은 '세계유기농엑스포 어떻게 개최할 것인가'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유기농엑스포는 세계 최초의 행사로 지역 유기농 산업 발전에 원동력을 지원하고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튀니지 모하메드 벤 코더 교수는 '지역개발에 유기농업의 기여'라는 제목으로 "유기농 경작면적 재배농민의 급증과 작물의 다각화, 유기농 부문의 조직화로 친환경 농업환경의 큰 성과를 이루었다"며 "유기농산업 개발을 위한 국가의 정치적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유기농식품연구센터 일세 A 라스무센 박사는 '유기농업의 과제와 문제점'을 공개하고 덴마크에서 장기간 윤작 실험을 거친 결과를 공개하고 "거름 사용은 유기농 작물 생산의 수확량을 증가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거름으로 이용 가능한 질소량을 늘려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박세원 건국대 교수는 '유기농산업의 유통 및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연구·개발을 통해 상품의 가치를 높이고 규모화를 통해 생산·시장을 확대하며 세계화 농업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태근 충북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유기농업과 소비자의 신뢰'란 주제발표를 통해 소비자 교육 강화 친환경 급식 확대 도시농업과 연계한 유기농 정신 확산 GMO 표시 강화 유통단계의 안정성 확보 소비자와 직접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 독일 본대학교 율리히 큅케 박사는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 구조·내용·혜택', 최경주 전남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우리나라 주요 농작물 유기재배기술 현황', 김창길 자원환경연구부장은 '유기농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진단과 과제'를 각각 발표했다.

우종진 괴산군 유기농산업과장은 "전국 최초 유기농업군의 자부심을 갖고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키 위해 심혈을 쏟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