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에 있었던 ‘2012 찾아가는 언론사 사별연수’에는 시·도 의원들을 비롯해 <충청리뷰>독자위원, 일반 시민 등 20여명이 함께하여 준비한 담당자로서 조금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사별연수는 기자들을 위한 시간이기도 하지만 독자위원들 및 일반 시민들을 위해 차려 놓은 밥상입니다. 오셔서 맛있게 배우시고 강연 끝난 뒤 귀한 나눔의 장도 되셨으면 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 저녁에는 <시사IN> 고재열 기자가 ‘얼리어답터가 되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합니다. 많이들 오실 거죠? 기대하겠습니다.^^

이번 주 네 분의 독자위원 가운데 한 분인 이효성 청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건강 때문에 당분간 독자위원 활동을 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속히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또 다른 독자위원인 이재근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중앙동점 대표는 개인적 사정으로 독자평을 내지 못했습니다. 널리 양해 바랍니다.

어느덧 1년의 3분의 1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니 3분의 1이나 남았습니다. 풀어진 신발끈을 다시 매고 새해 초 품었던 다짐들을 위해 새롭게 달려봐야겠습니다.

이기창 독자위원이 충북대 학생들과 함께 충북에서 처음으로 Tedx 강연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래 Tedx에 대한 소개와 독자투고 참조하시고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정기적으로 열리는 기술, 오락, 디자인에 관련된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TED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에서도 개최하고 있으며 TEDx란 형식으로 각 지역에서 독자적인 강연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1984년에 창립되었고 1990년부터 매년 개최되었으며 특히 TDD강연회와 기타 다른 강연회의 동영상 자료를 웹사이트에 올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초대되는 강연자들은 각 분야의 저명인사와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중에는 빌 클린턴, 앨 고어 등 유명인사와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있다.

TED를 현재 이끄는 기획자는 크리스 앤더슨으로 전직 컴퓨터 저널리스트이자 잡지발행자였으며 새플링 재단에 속해 있다. 2005년부터는 매년 3명의 TED상이 수여되는데 ‘세상을 바꾸는 소망’을 가진 이들에게 수여된다. ‘널리 퍼져야할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가 모토이다. (위키백과)

박은선(46) CJB 청주방송 PD

지역사회의 주요 이슈였던 불법 도급택시 문제가 어렵사리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무자격 청소년의 불법 도급 택시 운전이 꽃다운 생명을 앗아간 사건이 발생하고도 관계기관에서는 여전히 도급택시의 존재 자체를 부인해왔다.

공공운수노조택시지부가 시청 앞에서 농성을 하며 청주시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벽창호 같기만 했던 시당국의 입장은, <충청리뷰>가 기획한 김남균 노동전문기자의 심층적인 취재를 통해 뻔한 거짓말임이 세상이 드러났다.

시민들은 다 알고 있지만 청주시만 모른다는 불편한 역설이 곳곳에 존재한다. 시민들의 교통 편의에 불편이 생길까봐 택시회사의 운영만을 염려하는 시당국의 부적절한 조바심이 결국 시민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 해법은 아직 한참 모자라다.

불법 도급택시가 ‘한 대도 없다’가 ‘7대를 적발했다’로, ‘전국 최고의 단속실적이다’식으로 마지 못한 듯 교통행정을 펼쳐온 청주시의 무책임한 자세에 대해 더욱 준열한 비판이 가해져야겠다. 서울시가 도입한 불법 도급택시 신고포상제를 더 심층적으로 보도하여 시민들에게 시민을 위한 행정이 어떤 것인지 비교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언론의 역할이다. 무슨 일이든 제대로 해내는 기풍이 지역사회에 필요하다. <충청리뷰>의 파이팅을 응원한다.

이수희(38)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민선 5기 전반기가 지났다. 이번엔 도정 전반을 평가하기 보다 이시종 지사의 ‘스타일’을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의 업무스타일에 대한 공무원들의 평가나 정무 역할이 부족하다는 기사 내용이 설득력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굳이 이런 평가가 필요한가 하는 생각도 했다.

업무스타일이 도정의 정책에 영향을 주긴 하겠지만 사실 도정 운영 철학이나 비전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그리고 인사에 있어서도 다면적인 평가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한편 <충청리뷰> 권혁상 대표는 2주 연속 칼럼에서 적십자사 회장 자리에 Q씨가 적당하다고 썼다. 그 인물이 누구인지 짐작조차 하지 못하는 일반 독자들로서는 칼럼의 성격을 감안한다해도 쉽게 공감하기 어려웠다.

전문기자 제도 활용을 더 확대했으면 하는 제안을 하고 싶다. 특히 김남균 노동전문 기자가 전해주는 기사들은 그동안 언론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았던 내용들이라 좋았다. 분야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하는 기사들이 많아진다면 독자들도 더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총선 직후 운전기사에게 퇴직금으로 1억원을 지급했다고 했지만 <충청리뷰> 취재결과 5천만원은 빌려주고 5천만원은 퇴직금조로 지불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퇴직금에 대해서 앞뒤가 안 맞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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