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재산신고 전체 4위, 정우택 61억원 신고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이 소문대로 엄청난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19대 국회의원 중 재력가 4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공보를 통해 19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 183명의 신규 재산등록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로 재산이 공개된 183명은 초선 의원 147명과 18대 국회의원이 아니었던 재선 이상 의원 36명을 합친 숫자다. 18대 국회의원의 재산은 지난 3월 공개됐었다.

183명의 의원 중 박 의원의 재산신고 총액은 538억7510만원이다.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에 이어 개인별 재산총액 2위에 올랐다.

19대 국회의원 299명 중에서는 4위에 해당된다. 박 의원보다 재산이 많은 의원은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2조227억6000만원),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1266억100만원),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1145억9600만원) 등이다.

건설업을 통해 부를 쌓은 박 의원은 부동산만 2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지 210억원, 건물 54억원 등이다. 유가증권은 69억9784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전력 3300주, KT 2500주 등이다.

또 예금 71억원과 현금 2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채무는 38억4800만원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나머지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의 재산액에선 큰 편차가 있었다.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청주 상당)은 토지 13억4189만원, 건물 17억4000만원 등 61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의 재산 신고액은 9억5812만원이다.

민주통합당 도종환 의원은 토지 1억7512만원, 건물 3억2230만원 등 11억9875만원을 신고했다.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은 2억8074만원,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상 비례)은 9억7103만원이었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 4명을 제외한 나머지 국회의원의 평균재산은 18억3295만원이다. 20억원 이상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은 59명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