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5월1∼2일

영남학파의 태두로서 조선 최고의 성리학자로 숭앙 받는 퇴계 이황 선생과 기녀 두향을 소재로 한 ‘두향제’가 올해로 열여덟 번째의 막을 올린다.
5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단양군 단성면 일원에서 열리는 두향제에는 지역의 전통 문화와 함께 수몰 전 단양의 체취가 물씬 묻어나는 다양한 볼거리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먼저 첫날인 1일에는 오후 1시부터 장회리 두향묘에서 묘제 및 헌화 행사가 펼쳐진다. 이튿날인 2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장회리 주차장에서 전봉근 풍물단의 풍물놀이가 펼쳐지고, 곧이어 오후 1시부터는 제향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야금병창, 살풀이춤, 독경(독축), 두향무(어우동춤), 대감놀이, 북춤, 작두굿, 민요(창), 앉은방 사물놀이, 풍물뒷풀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한편 행사장 주변에서는 2일 하루 동안 탁본과 팔경 사진 전시회, 두향주 재연 및 시음회, 향토음식 먹거리장터 등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단양군은 “두향제가 지난해까지는 단양팔경축제와 함께 개최됐지만 축제의 축소 개최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는 단양군과 단양문화원의 주관(단성향토문화연구회 주최)으로 두향제만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힌 뒤 “그러나, 알차고 다양한 소재로 내실을 기하는 데 더욱 노력한 만큼 후회없는 축제를 자신한다”며 주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오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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