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용 음성군수가 지난 8일 갑작스런 중국 방문길에 오르면서 갖가지 의구심을 일으켰다.

더욱이 생극산단과 용산산단 문제로 음성지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내용이 명확치 않은 이 군수의 해외출국 소식은 언론과 경찰등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군에서는 이 군수가 업무협약을 위해 중국 용정을 방문한것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구체적 일정은 알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의구심만 증폭시켰다.

이 군수가 업무협약을 위해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면 공적인 업무로 갔기 때문에 해외경비가 지출돼야 한다.

그러나 확인결과 해외경비가 지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사적인 일로 중국을 방문했다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군수의 중국 출국을 두고 가족여행설을 비롯해 친목단체와 갔다는 설, 울산 중구청장과 휴가를 갔다는 설 등 갖가지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음성읍 주민 A씨는(55) "산업단지 문제로 지역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의구심만 일으키는 군수의 해외 출국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보다"며 "군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휴가를 간 것인지, 아니면 공무를 위해 간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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