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재표 · 글씨: 김재천

▶정두언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7월11일
“쇄신 국회의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다며 부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다.”

▶이튿날 중앙언론 인터뷰에서
(황우여 대표, 박근혜 전 위원장의 만류를 뿌리치며) “사퇴 입장에 변화가 없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진정성 있게 봐주겠냐?”

▶자신의 사퇴를 ‘쇼’라고 비판한 民 박지원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체포동의안 부결의 공동 책임이 있는 만큼 박 원내대표도 함께 사퇴해야 한다.”

▶15일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결정한 다음날
“한 번 뱉으면 꼭 지켜야 되는 것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으나 조직의 일원이기 때문에 당의 명령은 계속 거부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결국 정두언도 살고, 이한구도 살았다. 나중에 정두언 의원이 출당된다면? 그때는 정치를 쇄신하려는 朴의 결단이라고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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