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회식자리서 폭행사건… 청주시도 술집서 난동

술에 취한 간부공무원들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음성군의 한 간부공무원이 다른 간부공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 폭행은 음성군 실·과·소·읍·면장 회식 후 가진 2차 술자리에서 일어났다.

술에 취한 A 간부 공무원이 먼저 동료 공무원들에게 시비를 걸자 화를 참지 못한 B공무원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후 B공무원과 나머지 공무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장소로 다시 옮기기로 하며 다른 술집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갑자기 A공무원이 어디선가 뭉둥이를 구해 들고 쫓아와 B공무원을 수차례 가격했다. 피할겨를 없이 몽둥이에 가격당한 B공무원은 이로 인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게 됐다.

이같은 소식이 일파만파 전해지고 급기야 사건화 될 상황에 처하자 A공무원은 5일 음성군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은 이필용 군수를 비롯한 인사담당 공무원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A공무원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청주시도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간무공무원을 도 인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간부공무원 C씨는 지난달 술에 취해 청주의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입건돼 최근 청주지검으로부터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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