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문섭 부국장 출간…7명에 대한 평전

이 시대 지역을 이끄는 성공한 리더들의 이야기를 담은 <우연한 성공은 없다>가 지역의 한 언론사 중견기자에 의해 발간됐다.

중부매일 정문섭 부국장(사진·46)이 펴낸 <우연한 성공은 없다>는 저자가 18년째 기자생활을 하는 동안 일선 현장을 누비고 다니면서 만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자에 소개된 주인공들은 괴산 청천재활원 박병상 원장과, 김천호 충북도 교육감, 오수철 비락우유 증평대리점 대표, 이원종 충북 도지사, 자화전자(주) 김상면 대표이사, 충청대 정종택 학장, 상당교회 정삼수 담임 목사 등 모두 7명. 당사자의 구술 형식을 빌었지만 일종의 ‘평전’이다.

초등학교 평교사 출신으로 도내 최초로 교육계의 수장(首長)이 된 김천호 교육감의 경우 가난 때문에 중 3때부터 부모들과 떨어져 입주 가정교사를 하며 학업을 정진해 온 과정과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할 만큼 생과 사를 넘나들던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꼬박꼬박 써내려간 병상일지까지 곁들임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일으킨다.

이원종 지사의 경우 어린 시절 학업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가난 때문에 대학을 진학하지 못하고 농사를 짓다가 뒤늦게 체신대학 장학생으로 입학,  주경야독으로 4번의 도전 끝에 행정고시에 합격하기까지 피눈물나는 인생역정이 소개돼있다. 이렇듯 이 책은 다큐멘터리여서 픽션보다 더 생생하고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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