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세제와 액체세제의 기본 원료는 같다. 하지만 제조방식과 몇 가지 첨가물로 인해 가루형과 액체형의 차이가 생기는 것뿐이다.

때를 빼는 작용을 하는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것은 가루세제나 액체세제의 공통점이다.
다만 차이가 나는 것은 가루형에는 가루를 만드는 핵이 되는 비더가 첨가되고 제올라이트가 5~40%까지 함유돼 있다. 빨래 후 물이 뿌옇게 되는 현상이 바로 이 제올라이트 때문이다. 이외에도 탄산나트륨과 규산나트듐 등이 첨가돼 있다.

액체형은 제올라이트와 탄산나트륨, 규산나트륨이 들어가 있지 않아 가루형에 비해 세제찌꺼기가 남지 않는다. 하지만 세탁이 가루형만큼 깨끗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세정력의 차이는 아무래도 액체세제 보다 가루 세제가 높다. 산소계 표백제가 물과 반응하여 세정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모든 가루 세제가 꼭 잔여물이 남는 것도 아니다.

세정력이 낮은 액체세제의 마케팅전략이라고 할까? 물에 잘 녹는다는 것으로 광고 카피를 하는데 세정력은 가루세제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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