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 류택희 이사장 등 100억원대 교비횡령 혐의

청주지검 충주지청(지청장 김창희)은 류택희(76) 극동학원 일가의 교비 횡령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류 이사장 등은 2008년부터 2010년 초까지 자신들이 총장 또는 이사장 등으로 재직 중인 극동대, 강동대학, 과천외고 등의 교비 100억~160억 원을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류 이사장 자택과 학교 등 6~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검찰은 학교와 법인 재무 담당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류 이사장은 극동대학 명예총장과 과천외고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그의 처는 극동대 이사장, 아들은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강동대학은 류 이사장의 딸이 총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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