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는 영화 대사 기억하시나요. 사랑에는 여러 가지 사랑이 존재하지요. 남녀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친구 간의 사랑과 사람과 동물간의 사랑도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시겠지만 사람과 동물 사이의 사랑도 변하는 것인가 봅니다. 해마다 유기동물이 늘고 있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픕니다. 이들은 10일 정도 보호되다가 안락사 되고 있답니다. 사람에 의해서 키워지다가 버려져 사람의 손에 죽어나가는 것을 보면 사람이란 참 이기적인 동물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들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절차는 어떻게 될까요.

청주시의 유기동물의 경우 ‘동물보호법 제14조(동물의 구조보호)’에 따라 청주종합동물병원에 위탁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http://www.anima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유기동물들을 입양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가수 이효리씨가 최근 유기동물 보호 앞장서고 있기도 하고요. 방송인 이경규씨와 김국진씨가 한 프로그램에서 ‘남순’과 ‘덕구’라는 강아지를 입양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 중 공고한 지 10일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일반인에게 분양할 수 있습니다. 입양이 가능한 동물을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보호시설에 전화로 문의해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방문 일시 등을 잡습니다.

입양하고자하는 사람이 직접 방문해야 하며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와 같이 방문해야 합니다. 시설에 도착한 뒤에는 간단한 면접 혹은 상담을 거쳐 입양계약서를 작성합니다.

무엇보다도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개나 고양이는 10~15년 이상 사는 만큼 이들을 잘 보살펴 줄 환경도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단순히 유기동물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입양을 결심했다가 파양할 경우 다시 동물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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