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 노동조합은 파업 100일을 맞아 지난 19일 가경동 청주MBC 사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공정방송 회복과 지역성 사수를 위해 청주지부를 포함한 18개 지역 MBC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지 100일을 맞았다"며 "공영방송 훼손 비리 주범 김재철을 즉각 구속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 낭독 후 공정방송 회복 백일 떡 케이크 절단식을 갖고 "장기간 파업에 따라 피해를 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는 마음을 담아, 지역 쌀 100포대를 구입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북도의회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공정방송 회복을 향한 연대의 가슴으로 청주 MBC 노조파업을 지지한다"며 "우리 충북도의회 민주통합당 의원 모두는, MBC가 국민을 위한 공정 방송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힘찬 동참의 행보를 선언한다"고 파업관련 지지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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