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경감·국가영어능력평가 대비”… 7월부터 본격 운영

단양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앞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 화상학습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단양군 평생학습센터는 서울시 노원구에서 개설 운영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 시스템(NSE)을 도입해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어화상학습 시스템은 노원구청의 비용 부담으로 동시접속 2400명에 최대 3만 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스템이다.

노원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채용된 원어민 강사 140명을 대상으로 국내 학습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토록 화상학습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또한 하계동에 고객상담센터를 별도로 설치하고 40여 명의 상담인원에게 시스템 운영 상의 문제 해결과 수강생 출결 관리, 학습 및 강사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담당케 하고 있다.

시스템은 노원구뿐만 아니라 노원구와 협약을 체결한 전남 보성군 등 전국 11개 지시군 거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1회 신청으로 2개월 과정 학습

학습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이며 학습 신청 시 레벨 테스트를 거쳐 총 11개 수준별로 나뉘어 수준별 학습을 하게 된다.

1회 신청으로 2개월 과정을 학습할 수 있고 수강료는 2개월분을 1단위로 해서 6만 4000원이다. 단양군 거주 학생은 단양장학회로부터 2만 4000원을 지원받아 4만 원만 지불하면 수강이 가능하다.
학습신청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이며,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단양군 원어민 영어 홈페이지에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단양군 평생학습센터 관계자는 “단양군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은 군의회 의정시책 발굴단의 제안으로 추진됐다”며 “원어민 영어화상학습 시스템 도입으로 군민의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국가영어능력평가(National English Ability Test) 제도 시행에 대비하고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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