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정책硏 "경제세력화 영역 전국평균보다 낮아"

충북의 성평등 정책으로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한 정책과 성별 임금격차 개선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달 31일 연구발표한 '2011 지역의 성평등지수 표준안'에 따르면 충청도는 대표성 영역의 모든 지표가 전국평균보다 낮고, 경제세력화 영역은 성별 임금격차와 관리자 지표 수준이 전국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그 결과 "충북도는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한 정책과 성별 임금격차 개선 및 민간기업 여성관리자 제고 정책, 여성기초생활보호자 관련 정책을 관련 중앙행정부처와 협력해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16개 시·도별 성평등 수준을 순위별로 4분위로 구분해 지역별 성평등지수를 연구 발표했다.

연구 현황을 보면 2010년 성평등 수준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높은 집단에 속하는 시도는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충남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소외여성 사회통합 영역의 지역별 성평등수준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타 영역에선 평이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전광역시는 대표성 영역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지표를 제외하고 대체로 전국평균보다 성평등수준이 높았고, 충남의 경우 대표성 영역은 모든 지표 값 수준이 전국평균보다 낮았고, 경제세력화 영역 역시 성별임금격차 지표가 낮게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이번 지역 성평등지수 표준안 개발을 위한 전문가 의견조사는 2011년 8월부터 9월까지 웹 서베이(Web Survey) 방식으로 실시됐다"며 "이번 연구는 각 시·도별 성평등수준 비교와 함께 여성정책 모니터링, 실효성 점검 및 정책 우선순위 설정 등 지역 성평등 현황을 분석한 것으로 지역 성평등지수 수준과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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