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직원 속여 베스킨라빈스 하청업체로 전환"
현재 원청인 비알코리아는 노조의 파업으로 대체인력을 모집하고 정규직원과 서희산업 관리직, 이주노동자 등으로 조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청업체인 서희산업은 대체인력을 투입시키고 파업중인 노조원들을 상대로 40억원에 가까운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황이다.
노조가 올해 임금ㆍ단체협약에 서명을 한 뒤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이유이다.
고용노동부 충주지청도 불법 쟁의행위를 중단하라는 공문을 노조에 세 차례 발송한 상태다.
이강윤 노조 위원장은 "서희산업 노동자들은 비알코리아가 직접 고용한 정규직이었다"며 "지난 2001년 회사가 동등한 대우 보장을 전제로 하청업체로의 전적을 요구해 현재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 측에서는 약속했던 정규직 전환을 손바닥 뒤집듯 엎어버리고 개별적인 손해배상청구 등을 통해 겁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비알코리아는 서희산업에서 역량이 검증된 인력에 대해 소속전환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조는 선별적 전환방식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비알코리아의 직접고용 합의 이행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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