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농업기술원이 내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 21억원 등 42억원을 들여 영동군에 와인연구소를 설립한다.

영동읍 매천리 46-1번지 일대 5만㎡에 세워질 와인연구소는 연구동, 시험연구포장 등을 갖추고 연구사업에 필요한 각종 시험·연구장비도 구비할 예정이다

영동군과 농업기술원은 이달 중순 와인연구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마쳤다.

와인연구소는 고품격 와인 제조기술 개발, 명품 브랜드화, 기능성 와인 개발, 와인 저장·유통기술 개발 등 영동와인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기반을 구축해 와인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FTA에 대응하고 대한민국 와인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와인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의 와인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최적의 발전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영동은 국내 유일의 와인산업특구로 지정돼 대한민국와인축제 개최, 농가형 와이너리 육성, 와인아카데미 운영, 와인트레인 운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