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시장, 충북환경연대 등 전문가들과 현장답사

충주시가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층층둥굴레의 보호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19일 이종배 충주시장을 비롯해 충북환경연대 박일선 대표, 수목전문가 등은 ‘비내길’ 강변구간인 철새전망대~조천리 간을 답사했다.

▲ 비내길 현장답사를 나선 이종배 시장이 충북환경연대 등 전문가들과 구간 내 식물 보호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시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충주시가 비내길을 조성하면서 ‘층층둥굴레’ 군락지를 크게 훼손했다는 충북환경연대의 지적에 따라 보호대책 마련과 생태관광자원화를 위한 방안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층층둥굴레 군락지에 대한 보호대책, 탐방로에 자생하는 층층둥굴레의 채취·이식방법, 강변구간에 자생하는 각종 초목들에 대한 조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일대를 점령하고 있는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인 가시박의 제거방안도 논의했다.

이종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사전에 층층둥굴레 군락지를 파악하지 못해 아쉽지만 조속히 철저한 보호대책을 마련해 비내길을 테마가 있는 생태탐방길로 특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8일 원주지방환경청, 희귀멸종위기식물 연구가 등과 함께 비내길에 자생 중인 층층둥굴레의 서식분포를 조사하고 보호대책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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