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4월부터 제안 받아

제천시가 추진 중인 ‘꿈의 도시 제천만들기’ 사업에 시민이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하고 채택된 결과대로 직접 시공하는 ‘도시미관 시민 제안사업’이 도입된다.
4월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되는 도시미관 시민 제안사업은 5월 10일까지 대상 사업을 접수받아 5월말 경에 ‘꿈의 도시 제천 만들기 시민모임’에서 공정한 예비심사를 거쳐 대상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사업은 제안자의 의도대로 미관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안자가 직접 시공토록 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사업비는 시가 보조금으로 교부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자는 제천시에 거주하는 시민, 제천시에 소재한 단체, 대학 및 기관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신청 방법은 신청서에 의한 자유 제안으로 사진을 포함해 A4 용지 1∼2장 분량의 사업내용 설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식은 제천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활용하면 된다.

대상 시설은 단위 사업비가 2000만원 미만인 도시환경시설물로 조형물 등 공간연출 시설, 사인미디어 등 야경 시설,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마케팅·브랜딩시설, 조경·휴게·벤치와 같은 녹화시설물 등 현재보다 한 차원 높은 아름답고 새로운 도시미화 시설이면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사업비 6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사업대상으로 채택될 경우 시공 자격 부여는 물론 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가급적 기존에 설치됐거나 사업량이 크고 효과가 미진한 시설은 지양하고, 소단위 사업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꿈의도시 제천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모로 용역업체를 선정, 지난 1월에 용역결과 최종보고회를 갖은 바 있다”고 소개한 뒤 “도시 미관 조례를 개정하고 의림대로와 신월지구를 미관 범지구로 지정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한편 의림대로의 가공선 지중화 사업을 비롯한 대형전광판 설치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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