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정부가 시행하는 소도읍 육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고 나섰다. 군은 매포읍을 소도읍 입단양군이 정부가 시행하는 소도읍 육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고 나섰다. 군은 매포읍을 소도읍 입지로 결정하고 ‘광해에서 청정 석회 첨단산업도시’라는 테마로 소도읍 선정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포읍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704세대 8085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최근 5년 간 평균 3.7% 정도의 인구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는 등 지역 전반이 위축세를 보이고 있어 주민들도 소도읍 개발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포읍 주민들은 단양군이 추진 중인 석회석 신소재 연구소 운영과 석회특화지구 사업, 지난 2002년 12월 개통된 중앙고속도 등 새롭게 부상하는 각종 개발 계획이 소도읍 개발 사업과 더불어 상승효과를 발휘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중앙고속도로 북단양 IC는 매포읍 인근인 적성면 각기리에 위치해 낙후된 지역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롭게 조성된 교통 인프라를 십분 활용할 경우 매포읍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소도읍육성지원법에 의해 지방 소도읍으로 지정 고시된 매포읍의 경우 시멘트 분진 등 산업공해로 지역환경이 낙후됐다는 단점이 있어 지역 환경의 복원이라는 숙제가 선결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매포읍을 인간, 환경, 산업, 문화가 공존하는 청정 환경도시로 변모시키는 데 최대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건표 단양군수는 “현재 매포읍은 도시 정비가 절실한 상황으로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소도읍 육성사업지 선정이 필요하다”며 “소도읍 육성에 대한 주민 호응이 높은 만큼 민관이 합심해 적극적으로 소도읍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부군수를 추진기획단장으로 하는 매포읍 소도읍종합육성사업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지난해 5월 26일 예정 읍을 선정해 7월 7일 소도읍 육성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또 8월 30일∼9월 18일에는 주민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올 3월 30일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주민설문조사(4월), 주민공청회(3월), 군의회 의결(3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도읍육성지원법에 따라 육성대상지로 선정된 읍은 4년 간 100억원을 국고지원 받아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전국 194개 읍 지역 중 사업추진 대상지로 22개읍이 선정될 예정으로 있어 매포읍은 먼저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하는 상황이다.

이건표 군수는 “매포읍의 경우 중앙고속도로 북단양 IC 개통, 석회석 신소재 연구소 및 석회특화지구 지정 등으로 산업과 문화관광이 함께 발전하는 다기능 복합도시로 발전할 무한한 가능성을 갖추었다. 이번 소도읍 육성사업 추진이 매포읍 지역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뒤 사업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단양군은 매포읍이 소도읍 육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2004∼2007년까지 4년간 230억원(국비 100, 도비 30, 지방비 100)을 투자해 ▲산업특화지구 연계도로 확장 및 포장 ▲광역상수도 확충사업 및 도시 가로망 구축 ▲생태복원 하천 정비 ▲산업공원조성 ▲석회 소공원 조성 사업 등 매포소도읍종합육성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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