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마트에도 시간과 고용비용을 줄이기 위해 무인계산대가 들어섰으나 이곳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사람들을 믿고 판매를 하는 신용 경영을 시작한 것이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신발을 사고 돈을 상자에 넣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아직은 양심이 살아있다고 말하는 주인은 현재 일용직 건설 일을 하고 있으며 월세가 워낙 싸서 그냥 이 가게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1979년 청주 최초 주상복합형상가로 문을 연 중앙시장은 시대흐름에 따라 몇몇 가게 만 문을 열고 있다.
육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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