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영상미디어센터, 국비 지원받아 이달 19일까지 상영

다큐멘터리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달팽이의 별>이 제천에서 개봉된다.

이 영화는 제천영상미디어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4월 5일부터 4월 19일까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3층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달팽이의 별>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일본 NHK, 핀란드 공영방송 YLE와의 공동제작, 미국 선댄스다큐멘터리펀드와 시네리치 제작지원, 아시안사이드오브더독, 유로독 공식 프로젝트 선정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EBS국제다큐영화제 다큐멘터리 사전제작 피칭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은 화제작이다.

특히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비롯해 미국 공영방송인 PBS의 POV가 선정한 ‘2011년 최고의 다큐멘터리’ 12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위상을 드높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0년 EBS국제다큐영화제(EIDF) 개막작으로 상영돼 관객상과 유니세프상을 수상했다.

제천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번 상영은 문화체육관광부 평가 3년 연속 전국 우수 영상미디어센터로 선정된 제천영상미디어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확보한 2440만 원의 국비 중 일부를 들여 시행하는 사업으로 제천영상미디어센터와 함께 상영사업 지원을 받게 된 전국 6개 영상미디어센터에서 동시 개봉 상영하게 된다”며 “영화 <달팽이의 별>은 오로지 손가락 끝으로 세상을 접하는 시청각 중복 장애인인 ‘영찬 씨’와 척추장애로 작은 몸집을 가진 ‘순호 씨’가 만들어 가는 다큐멘터리 사랑이야기로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와 사랑을 북돋아 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영화는 3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 시간과 자세한 내용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jcbom.com)나 전화로 문의(043-645-4995)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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