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리뷰 4월의 홍보대사 ‘아이쿱 청주생협’···지구살리는 ‘윤리적 소비’ 주장

▲ 청주생협 직원들과 변지숙 이사장(맨 뒤)이 본사 4월의 홍보대사로 나섰다.

우리는 날마다 오염된 밥상을 받는다. 농약과 식품첨가물, 항생제, 성장호르몬제, 그것도 모자라 치명적인 발암물질까지 먹는다. 국민들 사이에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가장 나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으나 나쁜 식품을 만드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진다. 그래서 생협법인 아이쿱청주생협(이하 청주생협·이사장 변지숙)은 점점 더 할 일이 많다.

이들이 그렇다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판매하고 소비하는 일만 하는 건 아니다. 노동착취와 이윤극대화에 반대하고,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일을 함께 한다. 궁극적으로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지구환경을 살리는 소비를 지향한다. 한마디로 윤리적 소비운동을 추진하는 것이다.

충청리뷰 4월의 홍보대사는 청주생협이다. 4월은 불안정한 초봄인 3월보다는 훨씬 안정적인 봄기운을 느끼게 한다. 4·11 총선을 목전에 두고 후보들의 이전투구는 점입가경이지만 그래도 봄은 희망을 생각하게 한다. 지난달 29일 변지숙 청주생협 이사장 등 직원들은 케익을 손에 들고 사진촬영을 했다.

청주생협은 지난 2002년 충북여성민우회 생협으로 시작해 2010년 법인을 창립했다. 조합원은 1440세대. 그동안 우리농업살리기 한마당,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운동, 병든소·학교급식 납품사건 대책위 정보공개청구 등 사회적인 이슈에도 매달렸다. 우리 모두를 분노케 한 청주 남주동해장국집의 병든 소 사건에 대해서는 350여명의 소송인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오는 18일 선고가 있을 예정이다.

변지숙 이사장은 “생협운동은 미래지향적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근본이 되는 먹을거리가 유해식품들로 채워지고 있어 건강회복운동이 꼭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자부심이 있다.생협운동이 더 활발하게 일어나 문화·교육센터를 짓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협동조합은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청주생협 매장을 이용하는 조합원들은 매월 1만3000원의 조합비를 내야 한다. 그러면 모든 물품 가격을 20~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최근에는 서민들도 유기농을 먹을 수 있게 우리밀빵 가격을 인하했고, 5월부터는 전남 구례에서 생산하는 라면을 600원에 판다고 한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는 아이쿱생협이 조성한 국내 최대 친환경산업단지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가 조성중에 있다. 약 62만여 제곱미터 부지에는 친환경유기식품 가공업체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사실 괴산군이 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되기까지는 생협 덕을 많이 봤다. 건강한 먹을거리에는 그것을 생산한 사람의 피와 땀이 배어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한 정신이 깃들어 있다.

4월 정기구독 독자 선물 자연드림 ‘유기농케익’
CMS 신청자 선착순 20명, 선물받기 4일전 예약할 것

▲ 자연드림 케익
본사는 4월 한 달 동안 CMS로 구독신청하는 독자들에게 청주생협이 제공하는 자연드림 케익을 선물한다. 선착순 20명. 유기농 재료로 만든 이 케익은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하게 빛내준다. 우리밀과 유기농 우유, 유기농 설탕, 무항생제 유정란을 사용해 만든 케익은 달지 않으면서 맛있다.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으며 신선한 냄새가 난다.

5월 초 본사로부터 케익교환권을 받은 독자들은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361번지 금천타워 자연드림 매장(☎ 043-286-6700)에서 5월 30일까지 케익으로 바꾸면 된다. 케익은 2호 크기로 소비자가 2만3000원이다. 단, 4일전 예약을 해야 한다. 한꺼번에 많은 제품을 만들어 놓지 않기 때문. 구독문의 ☎043-250-0040, 이메일 신청 043sim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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