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광장조성해 자전거환승센터 기능 보완

지금의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던 옛 청주역이 다시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또 옛 청주읍성 관아지를 중심으로 옛길 정비사업도 펼쳐진다.

청주시는 2일 중앙동과 성안동 일원에 2015년까지 127억원을 투입, 옛 청주역사 재현사업과 옛 청주읍성 관아지 옛길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921년 충북선이 부설되면서 지금의 중앙시장 일원에 건립된 옛 청주역은 도시관문으로 근대 도시발전의 핵심인 역세권을 형성했으며 옛 청주읍성 관련 자료에서 확인되고 있는 옛길은 청주지역의 옛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유산이다.

옛 청주역사 재현사업은 2015년까지 북문로 2가 중앙시장 부근에 역사를 재현하고 지하주차장과 자전거 환승센터, 광장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관아지 옛길 정비사업은 2013년까지 역사가 살아 있는 옛 길을 정비하고 전통체험장과 쌈지공원을 조성한다.

올해 말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인 실시설계 용역에서는 역사문화 유산의 재현을 통한 정체성 확보해 도심기능 활성화, 도심 공동화 해소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추진과정에서 전문가,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국토해양부로부터 도시활력증진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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