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수양개 유물 중심으로 일본 메이지대학에서 전시

충북대학교 박물관(관장·신영우)은 일본 메이지대학(明治大學) 박물관과 공동으로 명치대학 개교 123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한 구석기유물의 해외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 수양개유적과 일본의 구석기시대-SUYANGGAE and Her Neighbours’특별전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일본 메이지대학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구석기유물의 해외 특별전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이루어지는 것이며, 또한 올해는 한국 구석기 연구가 40년째를 맞이한 해이기도 하다. 더욱이 대학박물관으로서 일본 구석기연구의 시작(1949년)이 된 메이지대학과 공동으로 한·일 양국의 구석기문화를 비교 전시함으로서 동아시아 구석기문화 공동연구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융조 교수(고고미술사학과)는 “단양 수양개문화의 올바른 평가와 개인적으로는 학문적인 성과를 평가받는 자리가 될 것이다. 20억원이 드는 전시비용 일체를 명치대학에서 후원했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 특별전 출품 유물은 단양 수양개 유적을 비롯한 중원지방의 구석기 유적에서 출토된 석기·뼈연모·동물화석 및 청원두루봉동굴에서 출토된 흥수아이의 복원상 등 427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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