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주 여론조사, 새누리·민주통합 각각 4곳서 우세

총선 후보등록후 실시된 충북지역 여론조사 결과 현역의원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직 국회부의장과 전직 도지사가 맞붙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청주 상당과 현역의원이 불출마한 보은·옥천·영동에서는 후보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면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충주와 제천·단양을 중심으로 4곳에서, 민주통합당은 청주 흥덕 갑과 을을 중심으로 역시 4개 선거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어 정당간 선거전이 팽팽하다.

KBS청주방송총국이 지난 25, 26일 이틀동안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19대 총선 후보지지도 조사결과 청주 상당에서는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42.6%,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 35.6%, 자유선진당 김종천 후보 3.6%로 정 후보가 홍 후보를 7%p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북도내에서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출마한 보은·옥천·영동에서는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 27.5%, 민주통합당 이재한 후보 20.3%, 무소속 심규철 후보 20.8%, 조위필 후보 1.6%, 박근령 후보 2.3%으로 나타나 박덕흠 이재한 심규철 후보간의 경쟁이 허용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청주 흥덕갑에서는 새누리당 윤경식 후보 27.5%, 민주통합당 오제세 후보 42.0%, 자유선진당 최현호 후보 7.2%, 진보신당 이용호 후보 1.6%로 현역인 오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으며 흥덕을에서는 새누리당 김준환 후보 24.8%, 민주통합당 노영민 후보 41.7%, 무소속 김우택 후보 8.1%로 역시 현역 의원인 노영민 후보가 김 후보를 앞지르고 있다.

충주에서는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56.9%, 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 18.6%로 윤 후보가 야권연대 김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원에서는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 26.9%, 민주통합당 변재일 후보 41.8%, 자유선진당 박현하 후보 6.1%로 변 후보가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천·단양은 새누리당 송광호 후보 45.7%, 민주통합당 서재관 후보 24.1%, 자유선진당 정연철 후보 3.8%, 무소속 이창수 후보 3.6%로 4선에 도전하는 송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으며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는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 29.4%,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 44.4%로 현역의원인 정 후보가 경 후보를 누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MBC가 지난 27일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한 도내 6개 선거구 여론조사에서도 KBS청주 발표 조사와 비슷한 지지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상당은 정우택 42.7%, 홍재형 36.3%로 격차가 6.4%p로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이 치열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청주 흥덕갑은 오제세 42.4%, 윤경식 26.8%로 KBS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청주 흥덕 을은 노영민 37.4%, 김준환 26.5%로 노영민 후보가 10%p이상 앞서고 있으며 제천·단양은 송광호 50.0%, 서재관 22.2%로 송 후보가, 충주는 윤진식 59.7%, 김종현 18.1%로 배이상 차를 벌이며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청원선거구의 경우 KBS조사와 달리 변재일 37.1%, 이승훈 34.2%로 3%가량의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 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KBS청주방송총국의 여론조사는 각 선거구별 500명씩 충북도내 4000명으로 대상으로 RDD방식을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청주MBC조사는 6개 선거구 각 500명씩으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95%신뢰수준에 ±4.4%p의 오차한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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