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야기 후 사후조치 없이 뺑소니를 쳤다가 검찰에 기소됐던 김순옥 음성군의회 의원이 군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앞서 김 의원은 뺑소니 이후 경찰조사를 받고 한동안 칩거했으나 군민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공식 활동을 재개하면서 군민들의 빈축을 샀다.

또한 경찰 진술에서 본인이 아닌 남편이 운전을 했다고 허위 진술을 하며 죄를 은닉하는 등 도덕성에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232회 임시회의 자리에서 "부주의로 인하여 교통사고를 낸 뒤 명쾌하게 사고수습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데 대하여 10만여 군민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30일 밤 21시 30분 경 금왕읍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후 현장을 이탈한 뒤 20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하는 등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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