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향토음식연구회 사찰음식 교육 실시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가 웰빙 식생활 문화 정착을 선도하고 있는 향토음식연구회(회장 최재숙) 회원 68명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교육을 실시한다.

▲ 음성군 농업기술센터가 마련한 사찰음식 교육에서 향토음식연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스님들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찰음식이 곧 건강식’이라는 대중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찰음식의 올바른 이해와 보급 활동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1층 생활기술교육장에서 3월 20일부터 5월 9일까지 13회에 걸쳐 사찰음식 교육을 진행한다.
오전반(09:00~12:00)·오후반(14:00~ 17:00)으로 나눠 실시하는 사찰음식 교육은 가지찜, 표고버섯밥, 버섯들깨탕, 호박선, 연잎영양밥 등 18가지의 다양한 사찰음식 요리실습을 한다.

사찰음식은 종교를 뛰어넘어 물과 불, 식물의 조화가 이루어져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진정한 웰빙 음식이다. 육신의 건강과 마음의 평안을 주고 번뇌의 독을 풀어주는 약식이라 불리기도 한다.

1·2회차 교육은 가지를 이용한 사찰음식을 주제로 소이면 소재의 미타사 법농스님·희경스님이 직접 교육을 진행하며, 3~13회차 교육은 이지(利智)사찰음식 문화원 전효원 원장이 사찰음식의 문화와 다양한 사찰음식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재료 고유의 맛을 살려 입맛과 건강, 두 가지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사찰음식의 문화를 회원들에게 알리고 사찰음식을 가정에서도 손쉽게 맛볼 수 있게 하려고 사찰음식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향토음식연구회는 2001년 3월 16일에 조직되어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음식 개발과 보급에 중점을 두고 식생활 정보 교환과 조리 이론교육 및 실습, 회원 솜씨자랑을 통해 회원의 요리 실력을 향상하는 한편,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농업소득등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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