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자원봉사대’ 발족
환경정화 활동, 체험학습 계획

날로 증가하는 가족해체와 개인 이기주의로 만연된 사회문제를 예방하고 건전한 사회 만들기를 위한 단체가 발족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음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양춘)는 자원봉사 활성화와 가정 화목을 도모키 위해 가족단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3일 음성군여성회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20가족의 어머니와 자녀 70여명과 관련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들은 발대식이 끝난 후 국가대표 선수권 레슬링대회가 치러진 음성실내체육관과 주변도로, 주차장, 시설물 등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도 전개했다.

가족자원봉사대는 5∼6월에는 음성향애원(원장 김인기)에서 1년간 무상으로 빌려 준 500여평의 밭에 고구마를 심고 풀을 뽑는 체험학습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7월에는 봉학골 삼림욕장에서 희망충북 cb21 실천을 위한 주민홍보 일환으로 풍선메시지를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8월에는 자녀들의 독립심을 키우고 이웃사촌간 우애를 도모키 위해 아이들끼리 추억에 남을 기차 배낭여행을 실시하고, 9월에는 관내 불우시설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함께 이해하고 공유하는 봉사활동도 가질 예정이다.

전국체전이 열리는 10월에는 사이클경기장 및 음성체육관 등 경기장 부근을 대청소해 음성군을 찾는 방문객에게 청정이미지를 제고하고, 11월에는 땀흘려 가꾼 고구마를 수확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어린이들이 이웃사랑의 기쁨을 몸으로 느끼며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분위기도 조성할 계획이다.

음성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향애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체육대회를 가진 바 있으며, 직접 재배 수확한 고구마 200상자를 각 읍·면 독거노인과 군부대, 불우시설 등에 나누어줘 고마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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