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내 폭력사건 유감서한 전달, 교육감 본교섭 참여여부 관심

충북도교육청은 중학교 보충자율학습 전면 금지안 등이 포함된 전교조 충북지부의 추가교섭안을 단체 교섭 의제로 정식 채택했다. 또한 9일로 예정된 2차 본교섭에 김천호 교육감이 교섭 대표위원으로 참석키로 했다.

전교조 충북지부가 올해 단체교섭에서 보충자율학습에 따른 교장 교감 등 관리직 수당지급 금지, 고 1학년생 학력고사 폐지, 중학교 보충자율학습 전면 금지 등이 포함된 12가지 의제를 추가채택하도록 도교육청에 요구해왔다.

이에대해 도교육청은 “추가교섭안 발생시 30일 이전 제출”이라는 절차적 하자를 내세워 난색을 표했었다. 하지만 7일 “절차상 문제는 있지만 충북교육의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단체교섭 의제로 채택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31일 도교육청내에서 발생한 만취 교감의 전교조 교섭위원 교사 폭행사건에 대해 서면으로 유감을 뜻을 전달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당시 도교육청 직원들이 1시간동안 벌어진 난동을 제지하지 않고 방관한 사실에 대해 근무책임자 등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었다.

한편 전교조 충북지부는 오는 9일부터 시작될 2차 본교섭에 김천호 교육감이 도교육청 교섭대표로 2시간 이상 참석할 것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전례를 내세워 30분 참석조건을 내세웠으나 결국 '1시간 30분이상'으로 양측이 시간조정에 합의했다. 김교육감이 직접 단체교섭에 나섬에 따라 신속한 의사결정 등으로 향후 교섭진행에 유익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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