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땅 살리기 바람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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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땅 살리기 바람분다
  • 권혁상 기자
  • 승인 2001.12.03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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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상권 변화

서문동 충북교통 부지 (주)대화에 매각 쥬네쓰2관 건립 예상
교보빌딩 건립되면 성안길 서쪽 새로운 도심상권 형성

청주지역 주요상권의 유휴토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이 잇따라 지지부진한 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청주 서문동 충북교통 부지 2300평을 삼일주택건설 관련회사인 (주)대화가 인수했고, 학산건설이 (주)대우로부터 사들인 가경동 백화점 부지도 한화유통측과 매각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사업추진에 청신호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밖에 서문동 구 고속터미널 부지에 ‘교보 복합빌딩’신축공사가 한창이어서 쥬네쓰, 충북 교통을 잇는 서문동 일대에 새로운 유통상권 형성이 예상되고 있다.
100억 대의 재산가치를 가진 도심의 금싸라기 땅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도심상권에서 잠자고 있는 유휴부지의 관리 · 개발실태에 대해 알아본다.


(주)대화는 지난 9월 충북교통 부지 1900평에 대해 부채을 떠안는 조건으로 80억원대(추정)에 매매계악을 체결해 소유권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 소유의 주변 자투리땅 440 평을 추가 매입해 2300평의 사업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대화는 이 부지를 담보로 지난 15일자로 국민은행 남대문지점에서 73억여원의 대출을 받은 뒤 다른 근저당 설정등기를 모두 말소시켰다.

도심 상권에 대규모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제2의 쥬네쓰관 건립이 가능하게 됐다. (주)대화는 지난 10월 3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등기를 마쳤으며 충북교통 건물에 주소를 두고 삼일주택건설 장순자대표가 이사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계약 조건은 충북교통의 부채를 떠안는 조건이었으며 복합상가 건립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충북교통은 지난해 11월 해당 부지에 대규모 쇼핑몰 건립계획을 세워 충북도에 교통영향평가 검토의뢰하는등 부지활용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충북교통 · 광희산업개발이 검토의뢰한 평가서에 따르면 2300평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8층 규모의 매머드 복합상가 빌딩이었다. 이에대해 도담당부서에서 교통영향평가 심의통과를 위해 상당한 수준 의 보완 필요성을 제기하자 정식신청을 하지않아 심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부지를 매입한 (주)대화측은 "아직 활용계획이 확정된 것은 없고 우선 기존건물의 활용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일단 가격조건이 좋고 은행이자율이 낮기 때문에 경영진이 부지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복합상가 빌딩은 상당한 건축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당장 추진하기는 쉽지않고 영화관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청원군청 이전할 경우 중앙공원과 군청을 연결하는 도심의 중앙 오픈스페이스(Open Space)가 형성돼 충북교통 부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분석된다. 청주시관계자는 "성안길 서부지역으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 석교동 재래시장의 타격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 입장은 성안길와 육거리로 양분된 상권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직 까지 청주는 외곽의 부도심 개발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본다. 성안길 상권은 도심공동화 현상을 빚을 시점에 재개발 차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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