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백화점 완공으로 지역에 터 잡을까 관심

대우가 지하 땅만 파놓고 더 이상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청주시 가경동 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지구내 백화점 부지를 지난 2월 인수한 학산건설은 어떤 업체며, 과연 백화점을 지어 유통 사업을 할 것인가 등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가.

더구나 학산건설은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사업권도 50%이상 인수한 상태라 학산건설의 등장은 지역 경제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학산건설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 소재한 외지 건설업체. 경북 칠곡 건설업체가 청주지역 백화점사업에 거액을 쏟아 붓겠다니 그것부터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 학산건설이 청주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충북도의 가산-추청간 도로확포장공사 발주에서 지역 업체인 S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참여, 낙찰받음으로써 첫 인연이 되었다.

이후 학산건설 A사장은 백화점 부지 매입과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S건설 P사장은 “젊은 A사장이 백화점 사업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철저한 시장조사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청주 사람인 나보다 청주를 속속들이 알고 있어 놀라웠다’’며 개인적 사업 확장 계획에 따른 "A사장의 투자 결정" 으로 분명히 백화점 사업을 할 사람으로 설명했다.

이와 달리 A씨의 청주지역 투자가 투자 컨설팅 업체에 의해 청주터미널의 지분 참여로 시작되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어찌되었거나 일부에서는 수백억이 들어갈 백화점사업을 하겠다고 부지를 매입하면서 그 부지를 담보로 곧 대출을 받은 사실을 주목하며 ‘또 부지나 사고파는 중간 거래’아니냐는 의아심을 떨치지 못한다.

백화점이 조속히 들어서 지역 상권을 형성하고 지역발전으로 연결되길 바라는 지역 주민들이 학산건설과 청주시를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학산건설은 1백억 대출금중 단기간에 걸처 상당액을 갚고 현재 25일 정도만 남은 것으로 알려져 사업시행 능력이 있음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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