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보도기사 '잘못인정, 사과문 발표했다' 허위주장

중원관광(주)은 지난 6월 23일자로 청주지법에 제출된 준비서면에서 지난 99년부터 보도된 특급호텔 관련 충청리뷰 기사에 대해 악의적인 비방내용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99년 7월 24일자에 실린 '반론보도문’에 대해 중원관광측은 “정정기사와 더불어 사과문까지 발표한바 있다”고 기술했다를 당시 본보는앞선 보도기사에 대한 중원관광측의 해명에 따라 일부분에 대한 반론보도문’ 을 게재한 바 있다.

자본잠식에가까운 98난도 대차대조표를 보도한데 대해 주거래은행에서 발급한 송재건대표의 잔고증명(342억원)을 제시했고 중원실업 부정대출 의혹에 대한 반론을 요청했다. 또한 중원관광 소유 경주 온천관광호텔의 규모를 '장급호텔’ 로 표현한 데 대해 1급호텔로 등록된 사실을 강조했다. 이에따라 경주온천관광호텔을 1급호텔로 바로잡는 등 부분적으로 중원관광측의 주장을 수용해 반론보도문의 제목으로 보도한 것이다.

이에대해 "(취재기자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정정기사와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고 표현한 것은 의도된 날조로 볼 수밖에 없다. 당초 중원관광측의 반론보도가 여의치 않았던 것은 사업주인 송재건대표가 거듭된 취재요청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원관광은 자신들의 준비서면에 '(송재건)대표이사는 기자들 잘 만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로써 기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임에도…’ 로 표현해 송대표의 폐쇄적인 언론관을 스스로 밝혔다.

특히 중원관광은 롯데건설 대표와 송대표가 지난 99년 이원종 충북지사의 외자유치를 위한 일본방문시 함께 동행한 사실을 본보가 단독보도(4월 30일자)한 것에 대해서도 허위 추측보도로 비방하고 신홍학원측의 배후조종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단정했다. 이같은 악의적인 명예훼손에 대해 본보는 중원관광측의 납득할만한 해명과 사과가 없을 경우 법적대응 등 상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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