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은 비슷, 목적은 판이.."비교하지 마라"
기자와 정보형사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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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은 비슷, 목적은 판이.."비교하지 마라"
기자와 정보형사의 차이점
  • 충청리뷰
  • 승인 2001.06.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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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형사들은 각자의 출입처를 갖고 있다.
연관있는 출입처를 묶어 이른바 캡인 '반장’도 있으며 퇴근 전 하루 정보 수집상황을 정리, 보고한다.
이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은 ‘정보’ 정확한 확인이 필요한 사실이나 신빙성 있는 소문은 ‘첩보’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렇게 보고된 정보나 첩보는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상부에 보고된다.

정보형사의 정보수집 활동이 출입처 별로 이뤄진다는 점, 육하원칙에 의거해 수집된 정보들이 정리된다는 점 등에서 언론사 기자들과 유사한 점이 많다. 이러한 이유로 '언론사 기자는 민선, 정보형사는 관선’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언론사 기자가 출입 기관을 감시하고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취재 활동을 한다편 정보형사는 동향 파악과 치안 유지를 위해 정보 수집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언론사 기자와 정보형사들의 유사한 점은 굵직한 사안이 발생한 현장이나 집단민원 현장, 각종 집회와 시위 현장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기자들이 보도를 위해 사진 촬영을 하고 취재 수첩에 메모를 한다면 정보 형사는 쉴 새 없이 무전기를 통해 상부에 상황을 보고 한다. 또한 현장 기록을 남기고 불법 행위자 판별을 위해 사진 촬영을 하기도 한다.

간혹 서로가 갖고 있는 정보를 교환 하거나 공유해 보도와 수사에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기자들은 정보형사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는다.
한 일선 취재기자는 “취재와 정보 수집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권력기관의 감시와 견제라는 언론의 임무를 경찰의 정보 수집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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