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과-茶문화과-요가응용과 등…인기도 만점

전문대학 학과는 전국적으로 900개에 달해 학과 전시장을 이룬다. 지역사회의 특성과 시대상 을 반영하는 톡톡튀는 학과가 해마다 개발되어 입시에 선을 보이며 학생을 모집한다. 한결같이 신생학과지만 튀는 만큼 인기도 만점이다. 2001학년도에도 16개 학과가 신설됐다. 경민대학(경기 의정부)은 다이어트 관리과를 신설했다. 영원한 골칫거리인 비민을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상담전문가를 기른다는 목표다.
당구학과도 생겼다. 성덕대(경북 영천)에 신설 된 당구학과는 당구가 스포츠로 자리잡아가는 추세에 맞춰 당구 이론을 체계화시켜 당구 전문가 및 지도자 양성을 하겠다는 것이다. 춘해대(부산)는 긴장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몸과 마음을 요가응용심리로 치료하는 전문가를 기르는 요가응용학과를 개설했다.

부산여대는 다(茶)문화과를 신설했는데 전통차 문화의 보급과 다문화를 통한 예절교육 및 정신 문화 건강을 세계화하고 다도에 대한 연구개발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졸업 후에는 제다회사 취업은 물론 사회교육원의 다도 강사, 전통다원 창업 및 강사로의 길이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충청대학은 뉴미디어학부에 인터넷 방송 제작 전공과를 신설했다. 기존의 방송관련 특성과 인터넷 기술을 접목하여 인터넷 방송 제작 교육을 통해 인터넷 방송, 광고, 웹매체 전문인을 양성한다는 취지다.
이밖에 창원전문대학은 전차, 장갑차, 자주포등 군 특수장비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통해 정비인력을 양성하겠다며 특수장비과를 신설했고 상지 영서대는 대중적인 언어 형식을 개발하고 재구성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언어예술과를 만들었다.

이같은 전문대학의 학과 신설은 당시의 지식 및 기술발전의 방향과 사회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인기가 없어 자동 폐기되는 학과도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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